팀장으로써의 고민

서론

방학이 끝나고 어쩌다보니 남는 팀의 모르는 사람들과 팀이 되고 팀장까지 하게 됬다.
6명 정도 규모의 프로젝트도, 프로젝트의 팀장도 처음이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고민도 많았는데 그때 그때의 생각들을 적어서 남겨보기로 했다.

고민들

이 사람들이랑 프로젝트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열의도 부족해보이고 역량도 의문이 든다.

처음에 팀이 구성되었을 때에는 이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 사람들이랑 어떻게 프로젝트를 하라는 거냐는 생각까지 했었고, 한동안 꽤 우울하게 지냈다.
하지만 이후 점차 마음을 다잡고 보니, 분명 나도 모르고, 잘 못하던 시절이 있었고 전부 배우고 시도하면서 성장했다는 사실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
나도 팀장이 처음인 만큼 화려한 프로젝트는 아닐지라도 팀장으로써의 경험을 쌓을 수 있겠다 생각했고, 모르면 가르치고, 못하면 할 수 있도록 시키는 게 팀장의 역할이라는 생각을 했다.
팀장으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해야겠다.


Jira를 처음 쓰는데 Epic-Story-Task 구조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 어느 정도 규모의 작업을 Epic으로 둬야 할까?

jira

프로젝트의 기간이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으니, 각 부문을 크게 Epic으로 잡고, 해당 Epic 밑에 도메인을 Story로, 작업을 Task로 할당하자.


스토리 점수는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까?

처음에는 작업에 걸리는 예상 시간(hour) 단위로 스토리 점수를 할당할까 생각했지만, 아직 팀원들의 역량도 모르고, 그에 따라 작업의 예상 시간도 굉장히 모호했다.
그러므로 특정 작업을 를 1점의 단위로 잡고, 피보나치 식으로 할당하는 방식을 추천받아 그렇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작업은 1점의 작업보다 몇 배 더 복잡하므로 몇 점, 이런 식이다.
1점의 단위는 API 하나 작성(MVC 단 및 테스트까지)으로 생각 중이다.


Jira 티켓을 발행은 해놨는데, 이걸 내가 배분해야 할까 아니면 팀원들이 적절히 가져가도록 해야 할까?

팀원들이 아직 자신에게 적절한 업무를 가져갈만한 역량이 아닌 것 같으니, 일단은 프로젝트 시작 단계에선 내가 전체적으로 배분하고, 이후엔 프론트 팀장이 프론트 부분을, 백엔드 부분은 내가 티켓을 적절히 발행하고 배분하는 방향으로 정했다.
스프린트도 주마다 백엔드 몇 점, 프론트 몇 점 이런 식으로 팀장에게 배분하고 진행할 것 같다.


jira는 팀원들이 업무를 잘 쳐내는지 확인할 수 있는 목적도 있는데, 티켓을 팀원이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면 허수 티켓을 발행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팀원들이 열의는 없지만, 그래도 시키는건 잘 수행할 것 같고, 코드리뷰와 회의를 잘 수행하면 괜찮을 것 같다.
시스템과 루틴을 믿고, 무엇보다 팀원을 믿자.


브랜치 전략은 어떤 식으로 가져가야 할까?

브랜치

이전 프로젝트에서는 main, dev, feature만 있었지만, 그 당시의 2인 프로젝트보다 지금은 프로젝트 규모가 커졌으므로 release, hotfix 등의 단계를 추가하여 구성했다.
모노 리포지토리에 스프린트 단위로 release에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브랜치를 병합하고, main에 올리려고 한다. main 브랜치는 CD를 통해 바로 배포되는 브랜치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