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면접 후기
후기
방금 화상 면접을 보고 나왔는데 감상을 잊지 않기 위해 바로 글을 쓴다.
저번 인턴십 면접과는 달리 이번 면접은 정규직 면접이었는데 그만큼 질문 수준이 어려웠고 나는 아직 그런 포지션에 들어갈 만큼 준비되지 않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게임 클라이언트의 경우 서버의 지식이 많이 중요하지 않다고 들어 그 부분은 학교에서도 제대로 듣지 않았지만 지금도 제대로 공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클라이언트가 아닌 다른 직무인 만큼 그 부분의 굉장히 기초적인 부분을 물어보셨는데도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다.
기술의 기본기 중 네트워크 지식도 분명히 들어가있다는 점을 내가 간과한 것 같다.
면접이 두번째인 만큼 말을 잘 못한것도 큰 것 같다. 생각한 대로 말을 하는건 좋은데 어디서 끊을지를 몰라 말을 제대로 끝맺지 못했다. 경험과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내 프로젝트 경험이 일천한 것도 큰 문제인듯 하다. 프로젝트 2개에서 하나는 서브 프로그래머로 참여하여 서버 연결등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고, 하나는 메인 프로그래머였지만 서버를 쓰지 않는 간단한 게임이었기에 많이 배우지 못했다.
다수의 사람들과 uml, notion 등을 사용하며 제대로 협업하는 경험이 필요할 것 같다.
또한 공부가 부족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면접장이었기 때문일까 문제풀이에 대한 질문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것 같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내가 모르는 개념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인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공부가 헛된 것은 아니었음을 여러 질문 중 몇 가지에 대답하며 느낄 수 있었지만, 역시 다른 사람 앞에서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을만큼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분명 안다고 생각하고 넘어갔던 개념들이 좀 더 세부적으로 그것이 왜 그런지, 또는 개념에 대해 말로 설명하려고 하니 매우 어려웠다. 다음부터는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개념을 말로도 한번 읊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번 면접은 분명 조진것 같지만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던 면접이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배우다보면 나중엔 1인분을 할 수 있지 않을까?